산업 취업

이직 비법? 자기분석·출구전략·평판관리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4 08:51

수정 2017.07.24 08:51

이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실제로 헤드헌팅 전문기업 HR코리아가 직장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이 이직의 마지노선을 40대 초·중반으로 꼽았다.

그러나 헤드헌터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직을 하는데 있어 나이가 걸림돌이 될 여지는 있으나, 오히려 나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다만, 이 모든 기회는 철저히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이다.

HR코리아는 헤드헌터들이 전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커리어 쌓기의 핵심 비법을 24일 소개한다.

HR코리아에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1명은 본인이 원하는 직급으로 승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사내정치에 약해서(32.7%)’, ‘성장하기 어려운 회사 구조(22.4%)’를 주요하게 꼽았다.


헤드헌터들은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해 제대로 평가해본 적이 있는지 묻는다. 냉정하게 자신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해본다면, 부정적인 상황을 탓하기 전에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자기 분석이 끝났으면, 이제 결정의 시간이다. 경쟁력 있는 커리어 관리를 위해 떠날 것인지 남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직이 나에게 조금 더 나은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는 것이 '경력관리 = 스펙관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스펙관리< 성과관리 < 관계관리'로 그 중요성과 비중이 옮겨가게 된다.

평판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쁜 평판은 한번의 사건사고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다.
한 번 만들어진 나쁜 평판은 쉽게 되돌릴 수 없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도 기록 자체가 없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나쁜 평판들을 최대한 바로잡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 노력의 자세도 충분히 의미 있는 평판으로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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