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바이오리더스, 분당차병원과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개발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6 15:27

수정 2017.07.26 15:27

바이오 신약 및 소재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가 분당차병원과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신약 및 소재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가 분당차병원과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신약 및 소재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분당차병원과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계약으로 뮤코맥스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 및 주사용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개발 △면역 항암제 임상시험 지원 △의료시장 및 사업화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뮤코맥스는 암에 특이적인 항원을 유산균 균체 표면에 발현시킨 뒤 경구로 투여해 치료 효과를 내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향후 바이오리더스는 분당차병원에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뮤코맥스 기술과 결합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게 된다.
분당차병원은 여성암 분야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 항원 발굴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는 "여성암 분야에 축적된 분당차병원의 임상 경험이 효과적인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분당차병원과 뮤코맥스 기술을 확장시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도 "바이오리더스는 유산균을 이용한 획기적인 면역 항암치료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가 치료제 개발의 성공으로 이어져 여성암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4.7%의 성장과 679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 벤처 기업과 연구중심병원 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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