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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1조500억 규모 LS그룹 계열사 지분 참여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8:04

수정 2017.07.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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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과 조인트벤처.. LS오토모티브 공동경영
미국계 사모펀드인 KKR이 1조500억원 규모에 LS그룹의 자동차부품 회사인 LS오토모티브의 지분 47%를 인수했다. 향후 LS오토모티브는 LS측과 KKR이 공동 경영에 나선다.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는 올해 신규 조성된 KKR Asian Fund III를 통해 LS엠트론의 자동차전장부품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에 지분 참여와 함께 동박.박막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LS오토모티브는 KKR과 LS엠트론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 경영할 예정이며,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는 소유권 전부를 KKR이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한다. KKR과 LS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용의 파트너십을 이날 체결했다.

양사는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 총 1조 500억원으로 평가했다.


LS그룹은 이번계약을 통해 유입된 재원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전력 인프라?스마트 에너지?친환경 트랙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특성상 국내외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성과 신뢰 확보가 중요한 LS오토모티브는 LS엠트론과 KKR이 각각 53%와 47%의 의결권을 보유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LS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두고 양사가 공동 경영한다.
1973년 설립 후 2008년 LS엠트론의 자회사로 편입된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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