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8:07

수정 2017.07.27 18:07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2017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 (3295명)의 67%(221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 생산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이다.

쌍용차는 지난 5월 론칭한 G4 렉스턴의 판매 물량 증대와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노사가 공감하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면서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평화적 타결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생산적이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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