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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카셰어링 이용자 대폭 증가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8:17

수정 2017.07.27 18:17

작년까지 1일평균 509명서 올 1144명…2.3배 늘어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에서 차량 공동 이용 서비스인 카셰어링 이용자가 올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카셰어링을 처음 시작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2개월간 25만2336명이 이용했으나 올 들어서는 6월말까지 19만6150명이 이용했다.

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25만명이 추가로 이용해 이용자가 45만명에 이르고 누적 이용자는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원수도 16만8676명으로 지난해까지보다 3.5배 늘었고 1일 평균 이용자는 509명에서 1144명으로 2.3배 늘었다. 시는 거점 및 차량 확충, 홍보 등으로 시민 접점이 늘어남에 따라 카셰어링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자로 기존 ㈜그린카에 이어 ㈜쏘카가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이용기반도 확대됐다.
카셰어링 주차장은 198개소에서 345개소로 운행댓수는 466대에서 819대로 늘었다.

1일 이용자는 남구가 가장 많고 다음은 남동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70.7%), 30대(19.6%), 40대(7.3%), 50대(2.0%), 60대 이상(0.4%)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90.3%를 차지, 자가용 보유비율이 낮고 스마트폰 등 정보 접근성 및 활용빈도가 높은 젊은 층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오후 10~12시(15.0%), 오후 8~10시(12.2%), 오전 0~2시(12.0%), 오후 6~8시(11.6%)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주간시간대(오전 6시~오후 6시)에 전체의 41.3%가 이용하고 야간시간대(오후 6시~오전 6시)에 58.7%가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하반기에 지역 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을 중심으로 거점과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 및 군구와 산하기관 청사 부설주차장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 대학교, 기업체 등으로 협의대상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카셰어링 사업자에게도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연내에 전기차도 배치.운영키로 했다.
하반기 도입규모는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설치 가능여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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