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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태양광 강소기업 부산으로 공장 옮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8:18

수정 2017.07.27 18:18

제이엔티이엔지, 297억 투입.. 부산기업 3곳은 공장 신증설
수도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등 국내 강소기업 4곳이 부산에 대규모로 투자한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청에서 강소기업 4곳과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 강소기업인 수도권의 제이엔티이엔지는 부산으로 공장을 옮긴다. 태상, 쿨스, 관문산업 등 3곳은 부산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기업들이 본사 및 공장의 부산 이전(투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자재 현지 조달과 지역업체의 협력사 참여 등으로 지역 연관산업 발전을 꾀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부산시는 투자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경기 성남에 있는 제이엔티이엔지는 2008년 설립된 정류기, 무정전전원장치(UPS), 인버터 등 전원공급장치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고주파·고효율 정류기를 개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2016년부터 태양광발전을 위한 솔라패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발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원공급장치 및 태양광모듈과 ESS시스템을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생산공장을 건축한다. 공장은 부지 1만1703㎡, 연면적 1만386㎡에 2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8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태상은 1993년 4월 설립한 부산 사하의 기업으로, 강서구 미음지구에 대단위 자유형 단조공장을 신축한다. 신축 공장은 미음지구에 부지 7만2963㎡, 연면적 3만7520㎡ 규모로 613억원을 들여 완전 자동화시스템의 최신 설비를 갖춘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지어진다.

신축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20만t 생산에 연매출 35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고용도 102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설립한 쿨스는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기업으로, 항만물류서비스가 주력산업이다. 2010년부터 ICT 사업부문을 주력산업으로 바꿔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증축, 신규고용 77명 이상을 창출하고 제조공장의 스마트팩토리사업과 스마트항만 개발사업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5년 부산 기장군 장안산단에 설립한 관문산업은 자동차 차체 부품 생산이 주력산업이다. 생산력 증강을 위해 기존 사업장 인근 장안산업단지에 부지 6046㎡, 건물면적 4526㎡의 공장을 88억원을 들여 짓는다.
28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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