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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Culture] 도깨비 신비·핑크퐁·소피루비… 인기캐릭터, 뮤지컬에 총출동!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19:49

수정 2017.07.27 19:49

'신비아파트:인형뽑기 기계의 비밀' 내달 20일까지 나루아트센터서
인기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꾸민 '소피루비-샤르르 마을의 대축제' '헬로카봇 우당탕 집짓기 대작전'
핑크퐁 인기동요 '상어가족'모티브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등 다양한 어린이 뮤지컬 만날 수 있어
CJ E&M이 제작.방영한 '신비아파트:고스트볼의 비밀'은 지난해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신비아파트'의 한장면.
CJ E&M이 제작.방영한 '신비아파트:고스트볼의 비밀'은 지난해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신비아파트'의 한장면.

TV 속 인기 캐릭터들이 뮤지컬 무대 위로 총출동했다. 어린이 안방시장을 강타했던 '신비아파트:고스트볼의 비밀'을 비롯해 소피루비, 핑크퐁, 헬로카봇 등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 관객들을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신비아파트'는 최근 가장 관심이 큰 공연 중 하나다. CJ E&M이 제작해 방영된 '신비아파트:고스트볼의 비밀'은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클립 조회수의 경우 약 688만 건으로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도깨비'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어린이들의 호응이 컸다. 도깨비 '신비'와 '하리', '두리' 남매가 힘을 합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내용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뮤지컬 '신비아파트 : 인형뽑기 기계의 비밀'은 30분 미만으로 짧게 끝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영상과 안무, 음악, 조명, 무대디자인 등 다양한 부가 효과가 더해져 원작의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 원작 캐릭터의 성격이나 외모를 비롯해 시나리오는 원작에 충실하되 캐릭터의 표정이나 모습들은 풍부하게 살아났다. 공연은 8월 20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EBS에서 방영되며 여자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3차원(3D) 애니메이션 소피루비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소피루비-샤르르 마을의 대축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스케치북을 통해 꼬마왕자를 만난 소녀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마법에 걸린 왕자가 다양한 직업인으로 변신하며 선행 미션을 수행해 가는 에피소드다. 공연은 오는 8월 15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과 8월 19.20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

그런가하면 앱 다운로드 1억5000만, 유튜브 누적 조회수 23억뷰를 돌파한 인기 캐릭터 '핑크퐁'도 첫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은 사라진 아기 상어를 찾아 나선 핑크퐁과 친구들의 모험을 다뤘다. 기존 어린이 공연이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시놉시스에서 출발하는 것과는 달리 인기 있는 원곡 '상어 가족'에서 스토리가 출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돌파한 '상어 가족'을 포함한 핑크퐁 인기동요들을 뮤지컬 무대에서 생생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뮤지컬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LED 미디어아트는 보다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8월 27일까지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

인기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3, 우당탕 집짓기 대작전'도 인기다. 뮤지컬 헬로카봇 사상 최대 사이즈인 2.7m의 6단 합체 카봇, 하이퍼빌디언이 등장한다.
더욱 정교하고 실감 나는 로봇제작을 위해 국내외 로봇 전문가로 활약중인 아트디렉터가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8월 20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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