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선진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 '팁스' 운영사 추가 선정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0 06:00

수정 2017.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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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의 운영사가 39개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국가대표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 10개(일반형 9개·바이오 특화형 1개)를 추가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하고 민관투자로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운영사의 경우 글로벌 투자보육기관의 컨소시엄 참여가 의무화돼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이 대거 선발됨으로써, 향후 팁스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정된 10개 운영사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킹슬리벤처스, 헤브론스타벤처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코맥스벤처러스, KB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빅뱅엔젤스, 아이빌트세종, 고려대학교기술지주 등이다.

이들은 투자재원과 보육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 등 기본요건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실적·계획, 지방 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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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운영사는 관리기관 한국엔젤투자협회와의 협약 후 3년의 사업권이 부여된다. 정밀실사를 거쳐 각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3년 실적 평가 후 추가 3년 갱신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1억원 내외의 운영사 투자금과 함께 최대 5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포함한 연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운영사가 지정한 인큐베이터에 입주하여 운영사의 보육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기술창업과장은 "이번 신규 팁스 운영사의 선정을 계기로 팁스가 글로벌 스타벤처를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유망한 인력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질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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