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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여객 5308만명 '역대 최고'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0 10:59

수정 2017.07.30 10:59

올 상반기 항공여객이 5308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드 사태' 여파로 중국 노선 이용객은 줄었지만 일본과 동남아 노선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로 인한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항공여객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항공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의 부진(-27.5%)에도 일본(+28%)·동남아(+18.6%) 노선의 호조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3717만명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51.2%)·청주(-62%)·무안(-16.2%)·양양(-66.5%)공항의 여객 실적은 감소한 반면 인천(8.7%)·김해(14%)·대구(147.8%)등 노선 다변화가 이뤄진 공항의 국제 여객실적은 증가했다.

상반기 항공여객 5308만명 '역대 최고'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다.

공항별로는 여수(26.6%)·청주(18.3%)·대구(18%)·광주(15%) 공항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8%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6.8%를 나타냈다.


상반기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IT 제품 및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등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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