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스마트인베스터분할매수'펀드

코스피200지수 상승땐 순자산의 2% 하락땐 3% 매수
운용전략 핵심은 타이밍.. 설정한 구간 진입순간 매수
목표수익률 5%
올해 벌써 두번 달성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스마트인베스터분할매수' 펀드는 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투자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20% 투자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할매수한다. 기준은 코스피 200 지수다. 지수가 상승할때 순자산액의 2%를, 하락할때 순자산액의 3%를 각각 매수한다. 지수가 떨어질 때 더 많이 사는 것은 평균 매입단가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ETF팀장은 "지수가 하락해도 싼 가격에 더 많이 사기 때문에 한 번 올랐을때 빠르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보통 증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기 마련인데 이 펀드는 어느 구간에서도 마음이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5% 수익률을 달성하면 초기 주식투자 비중인 20%로 재조정해 다시 5%의 수익을 추구한다. 2012년 4월 설정 이후 7차례나 목표수익을 달성했다. 평균 9개월에 한 번꼴로 5%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운용전략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미리 설정해놓은 구간에 지수가 진입하는 순간 매수가 이뤄져야 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적의 조건을 시스템에 집어넣고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실수가 없으니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 펀드는 지수가 상승할 때 일반주식형 펀드만큼 빠르게 수익을 얻을 수는 없다. 상승장에서 수혜를 보는 것은 분명하고, 하락장에서는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박 팀장은 "최근처럼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에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수혜를 덜 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돈을 버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수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수를 계속 들여다보거나 시장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을 위한 펀드라는 설명이다.

약점은 있다.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이익을 실현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물론, 주식 편입비중이 90%인 경우보다는 손해가 덜 난다.

박 팀장은 "지수가 출렁이다가 한 번씩 오를 때 가장 큰 수혜를 보는 펀드"라며 "오르락내리락할때 평균 매입단가 관리를 하다가 한 번만 오르면 5% 수익률을 달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수가 박스권에 있던 시기에도 수익을 냈다"며 "우리 증시는 기초체력이나 기업실적 면에서 기대감이 있어서 앞으로도 이익을 낼 기회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목표수익률은 언제나 5%다.
얼마나 빨리 5%를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들어 지수가 오르면서 그 속도가 빨라졌고, 올해에만 2월과 5월에 두 번 달성했다. 박 팀장은 "우리 시장이 어떤 변동성을 갖고, 얼마만큼 등락할지는 모르지만 과거 운용기록을 감안하면 1년을 기준으로 5%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