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스마트폰 인기 끌며 내달부터 신제품 쏟아져

'원조 강자' 삼성 갤노트8, LG 풀비전 디스플레이 V30 애플 아이폰8 등 경쟁 예고

매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전통적인 트랜드로 자리를 잡은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갤럭시노트8을 다음달 공개할 계획이고 LG전자도 자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V시리즈의 신제품 V30를 다음달 독일에서 공개한다. 뒤늦게 패블릿 시장 뛰어들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애플도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제품으로 시장경쟁 채비를 차리고 있다.

■5.5인치 이상 패블릿 판매량 올해 5억대 돌파

2일 통계전문 사이트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화면 크기가 13.97㎝(5.5인치) 이상인 패블릿의 판매량은 올해 5억910만대로 5억대를 돌파한 뒤 2019년에는 6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7㎝(5인치) 이하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드는 대신 5인치 이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급속히 늘고 있는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다.

패블릿(Phablet)은 보통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을 의미한다. 패블릿 시장을 처음 연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3.46㎝(5.3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영역을 만들었다. 갤럭시노트가 처음 나올 때만해도 이 제품의 흥행을 예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생전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8.89㎝(3.5인치) 화면을 가장 매력적인 사이즈로 꼽았다. 잡스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애플도 2014년 아이폰6를 공개하면서 최초로 아이폰6플러스라는 이름의 패블릿을 선보였다.

■갤노트8.V30.아이폰8…패블릿 대작들 출시 대기

올 하반기 패블릿 대전은 여느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패블릿의 원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으로 시장 최강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갤럭시노트8의 화면크기는 16㎝(6.3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듀얼스피커 및 듀얼카메라 지원도 예상된다. 스피커는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1개씩 배치해 가로 형태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때 실감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15.75㎝(6.2인치) 화면의 V30를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다. V30는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에 적용한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9~10월경 아이폰 출시 10주년 모델인 아이폰8을 공개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