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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위, 70만 관객 돌파…‘군함도’ 독주 막았다

입력 2017.08.03 08:58수정 2017.08.03 08:58

‘택시운전사’ 1위, 70만 관객 돌파…‘군함도’ 독주 막았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2일 개봉 첫날 69만801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8만4725명.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다뤘다.

이로써, 개봉 이후 압도적인 관객수로 줄곧 1위를 지켜오던 ‘군함도’의 흥행 질주에 제동이 걸리게 됐고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같은날 ‘군함도’는 24만8062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518만5489명을 모았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쌍끌이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