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TP, 지역 중기 인재난 해소 ‘앞장’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참여 기업 25일까지 모집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지역 중소기업 인재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지역 고급인력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기업의 만성적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및 경영혁신 부문이다. 올해 말까지 60여명의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이 대구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전문 인력을 채용할 경우 계약연봉의 30% 이내 또는 1인당 연간 150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2년간 자금을 지원한다.

대형 건축물이나 아파트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 작업용 로봇인 아트봇을 개발한 ㈜로보프린트는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업무를 전담할 고급 인력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했으나 구직자들의 눈높이와 비슷한 연봉 수준을 맞추기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로보프린트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전자공학을 전공한 A씨(29)를 채용, 연봉의 30%를 지원받았다. A씨는 전공을 살려 3가지 연구개발 과제를 동시에 진행했고 최근에는 노즐온도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위치 관제 솔루션을 판매하는 ㈜씨엘은 이 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력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사업으로 채용한 B씨(36)는 R&D 관련 전문 인력으로, B씨가 추가 개발한 솔루션이 장착된 제품은 기존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으로 농심, 한진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판매 물꼬를 텄고 최근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수준 높은 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높은 인건비 고민이 따른다"며 "전문 분야에 특화된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