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국내 스타트업 '파운트' 방문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3 18:00

수정 2017.08.03 18:00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가 자신이 창업 초기 투자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를 방문해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시장 전망과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자의 한 명이다.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6개 대륙 52개국, 자동차로 116개국을 여행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3일 파운트에 따르면 김영빈 파운트 대표와는 2006년 독도 홍보를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21개국을 횡단하던 중 뉴욕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었다.

2015년 설립된 파운트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스타트업이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유진투자증권 및 HMC 증권 등 금융회사와 협력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월 한양대 기술지주와 함께 자회사 파운트AI를 설립하여 챗봇 등 인공지능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짐 로저스는 파운트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파운트에 더 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빨리 성장해 달라”라고 덕담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사업에 대한 자문과 이메일을 통한 경제 관련 자료 공유는 물론 직접 인재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며 “지난 6월 싱가포르에 있는 짐 로저스의 자택을 방문해 사업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이자 고문으로써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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