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이 앱으로 더위 날려볼까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4 15:29

수정 2017.08.04 15:29

폭염이 기승이 부리는 한여름, 밤에도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불면증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면 오히려 잠을 청하는 대신에 길어진 여름밤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기나긴 여름 밤이 오히려 짧다고 느껴질만큼 재미를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로 오싹한 여름밤을 즐기자
가장 먼저 추천할 앱은 '넷플릭스'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영화 '옥자'로 잘 알려진 넷플릭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약 1억400만명 이상이 사용중인 동영상 서비스 앱이다. 국내외 유명 영화와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스릴러물 '오자크'
넷플릭스의 스릴러물 '오자크'
넷플릭스의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여름 밤,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콘텐츠는 역시 스릴러물일 것이다.
평범하던 가정이 졸지에 마약상의 돈세탁 창구가 되고 이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스릴러물인 '오자크'를 추천한다.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은 건강이 나빠진 공포 소설 작가를 돌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입주하게 된 겁 많은 간호사에게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 외에도 미국 워싱턴 정계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야망, 사랑과 비리 등 백악관 스캔들을 다룬 정통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 검사 황시목과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잘 짜여 진 수사극 '비밀의 숲' 등을 시청하다보면 열대야도 짧다고 느껴질 것이다.

■인기 여성 쇼핑몰 2000개 한눈에
쇼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쇼핑 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다. 크로키닷컴에서 서비스 중인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 '지그재그'를 추천한다. 인기 여성 쇼핑몰 2000여개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잇는 서비스다.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 '지그재그'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 '지그재그'
매주 인기쇼핑몰들의 랭킹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까지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20대 여성 중 약 25%는 매일 저녁 8시 부터 자정까지 주로 지그재그를 이용 중이며, 자정이 지난 심야 시간 이용률도 전체 이용시간의 16%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열대야를 잊기 위해 지그재그를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잔잔한 라디오로 '굿바이 열대야'
조용히 눈을 감고 잔잔한 음악이나 다른 이용자의 사연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는 개인 라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이 딱이다.
'스푼'은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고 팟캐스트와 같은 녹음방송과 파일업로드 방식도 지원한다.

개인라디오 서비스 '스푼'
개인라디오 서비스 '스푼'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방송만 1000여개에 달한다.
주요 청취자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까지의 젊은 층으로 '신세대 라디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