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 어때요?]

이스트스프링운용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펀드'

1년 수익률 36.34%… 일본주식형 평균 크게 앞서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펀드'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해외펀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다. 신탁재산의 90% 이상을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 재팬 다이나믹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강한 펀더멘털을 가진 일본기업 가운데 벨류에이션이 낮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6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이 펀드의 1년 간의 성과는 36.34%에 달한다. 해외주식형 평균(19.98%), 일본주식형 평균(22.02%)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급등한 일본증시 영향도 있지만, 이스트스프링운용의 리서치 능력이 크게 기여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예병용 상무(CMO)는 "펀드에 따라 다양한 가치투자 전략을 쓰는데 '다이나믹 재팬펀드'는 그중에서도 '포커스 밸류' 전략을 구사한다"며 "벤치마크에 의존하기보다 벨류에이션에 근거한 '바텀업 어프로치' 전략으로 종목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기존 한국에 출시된 대다수 일본펀드가 인덱스를 추종한 것과 달리,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투자 판단에 따라 30~50개의 개별주식에 집중한다. 올해 예상 수익률은 20% 수준이다.

예 상무는 "일본 엔화 흐름에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하지만 재정이 탄탄한 일본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일본펀드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중장기 물가안정 목표 2%를 제시하고, 명목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추진하는 등 일본경제 회복을 촉진시켜왔다"며 "최근 엔화 흐름에 따라 일본증시가 변동성을 겪고 있으나 일본 내 세계적인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 선제적 구조조정을 병행함으로써 수익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가 5%이상 담고 있는 주요 포트폴리오 종목에는 히타치, 미츠비시 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 혼다자동차 등 세계적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예 상무는 일본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동반자협약(TPP) △글로벌 인수합병(M&A) △방일 관광객 증가 △총 3조원의 인프라 관련 경기 부양책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 재정정책 확대 등을 꼽았다.

여기에 국책은행들이 인프라 투자에 사용되는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민간기업 입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는 점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들었다.
이 같은 흐름은 고정자산 투자가 호전되는 효과와 함께 관련 산업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예 상무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일본 펀드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국가에 자산을 배분하는 관점에서 일본 펀드 등 해외펀드에 관심둘 만하다"며 "친디아 등 신흥국에만 투자한 투자자들이라면 안정성이 강화 측면에서 일본 등 선진국 펀드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