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삼성SDS, 물류 이어 제조업에도 블록체인 활용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0 18:41

수정 2017.08.10 18:41

자체개발 플랫폼 '넥스레저'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키로
금융업계의 보안강화를 위한 첨단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이 삼성SDS를 통해 국내 제조업에 적용된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삼성SDI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S는 표준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계약관련 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삼성SDI 해외법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이 완료되면 삼성SDI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전자계약 관련법과 제도를 검토해 확대적용 가능한 계약관리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I는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을 통해 전자계약시스템에 등록할 각종 계약 문서의 위.변조를 막고 진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계약자의 부인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SDI와 해외 파트너사들은 계약 문서에 대한 암호화, 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상호 신뢰관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넥스레저를 올해 초 금융사에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지난 5월말에는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등 국내 대표적인 물류관련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도 적용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