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사명 이야기]

직토, 잘못된 걸음걸이 자세를 그대로 말해준다는 '直吐'

(60)직토


최근 건강한 걸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빠쁜 직장 생활 속에서 운동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걸음을 통해 만회해야 한다는 것.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 '직토'는 이같은 건강한 걸음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직토는 '잘못된 걸음걸이 자세를 있는 그대로(直) 말해준다(吐)'는 한자어에서 탄생한 사명이다.

직토는 미국 퍼듀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경태 대표와 서한석 공동대표가 사람들이 보다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게 돕는 제품을 만들고자 의기 투합해 창업한 회사다. 2014년 5월 설립된 직토는 그 해 11월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당시 국내 스타트업 중 역대 최고 금액인 1억8000만원의 투자를 유치, 성공적인 펀딩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듬해 직토는 사용자의 잘못된 걸음걸이를 인지하고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Ziktowalk)'를 개발 출시했으며,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두바이, 홍콩 등지에서 판매 중이다.

직토워크는 손목 착용 후 잘못된 걸음걸이가 감지되면 진동으로 신호를 보내 올바른 걸음을 유도하는 스마트밴드다. 구부정한 걸음(hunch walking), 폰을 보는 걸음(phone walking), 느린 걸음(slow walking) 등 3가지 유형의 잘못된 걸음걸이와 건강한 걸음(Active Walking)을 감지할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해 착용자 팔의 스윙 궤적을 모션 그래프로 인식해 알려준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워킹 데모 시연'도 가능하다. 이 기능을 통해 직토워크 사용자는 자신의 현재 걸음걸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체형 비대칭 분석, 실시간 활동량 측정, 전화.메시지 수신 알람 등 스마트밴드의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직토는 올해 걸음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걸음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더챌린지(The Challenge)'앱은 직토워크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삼성기어/애플워치)와 스마트밴드(핏빗/가민), 스마트폰 피트니스앱(구글핏/아이헬스) 등 거의 모든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들이 걷기 경쟁과 미션 수행에 참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워킹 인센티브 앱이다.

'더챌린지'에서는 걸음 수 순위 경쟁에서 이기거나 1일 걸음수 미션을 달성할 경우 나이키 운동화나 VIPS 식사이용권,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성과 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직토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사용자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리워드를 추가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