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균 기자의 한국 골프장 산책]

조선 양반들이 즐겨 먹었다는 보양식… ‘한국식 불도장’ 효종갱

(9) 경기도 ‘플라자CC 용인’
플라자CC 용인에서 맛보는 별미

플라자CC 용인은 한화리조트에서 매년 진행하는 신메뉴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셰프들이 정성을 다해 고객을 위한 특별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력과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보양식이 인기다.

여러 식단 중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효종갱(曉鍾羹)'이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으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보양식이다. 양반들의 집에 새벽종(曉鍾)이 울리는 이른 아침에 배달하는 국(羹)이라고 해서 효종갱이라 불렸다.

효종갱은 빽립갈비, 건해삼, 오분자기, 마구리, 배추, 대파, 만가닥버섯(황금버섯), 인삼, 새싹삼, 표고버섯, 민물새우, 양파, 무, 청양고추 등이 들어간 보양식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 만들었으며 '한국식 불도장'으로 불릴 만큼 영양 만점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제3회 한화리조트 신메뉴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최신 메뉴다.

능이버섯영양전골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찾는 식단이다. 장시간 우려낸 우사골 국물에 쫄깃쫄깃한 양지살과 향이 좋은 능이버섯, 깻잎순, 부추, 대파를 넣어 끓여낸 전골요리다. 들깨가루, 겨자, 들기름, 고추로 맛을 낸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요리로 라운드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4인 기준으로 티오프 전에 미리 주문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북어양지탕은 여름철 플라자CC 용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 골프장 '스테디셀러 메뉴'다.

미시령 바람을 맞으며 건조시킨 황태와 우사골육수, 쌀뜨물로 국물 맛을 내 기존의 황태국보다 훨씬 담백하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인기의 비결이다. 강원도 황태에 우양지, 두부, 계란을 넣어 식감과 담백함을 더한 플라자CC 용인의 대표 인기 메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