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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펀딩, 연 17% 시그넷이브이펀딩 상품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1 14:09

수정 2017.08.11 14:09

코리아펀딩, 연 17% 시그넷이브이펀딩 상품 출시
중소기업 연구원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정책의 현황과 과제’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우려면 지금처럼 정책자금을 지원만 해주기 보다는 대안 금융기관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대안 금융기관 중 하나인 핀테크 기반의 P2P금융이 주목 받고 있다.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56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1조 1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 진다면 연말에는 누적대출액이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 한다.

이와 같은 긍정적 전망 속에서 코리아펀딩은 ‘시그넷이브이펀딩’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그넷이브이펀딩은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인 ‘시그넷이브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한 펀딩이다.


시그넷이브이는20년의 연혁을 가지고 있으며 국토해양부 장관표창 수상,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판매협약을 체결한 충전기 전문업체 시그넷이 지난해 12월 전기차 충전기 부문만 인적분할해서 설립한 회사다.

현재 전기차용 충전기, 전기차용 다목적 충전스테이션, 전기차충전 인프라 산업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이르면 8월말 코넥스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짧은 기간안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그넷이브이펀딩의 연 수익률은 17%이고, P2P플랫폼에 지불하는 투자수수료 또한 무료다.

만기 일시 상환이며 대출 기간은 3개월, 매월 10일 이자를 지급한다. 또한 담보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46%로 투자 위험의 부담감을 매우 줄인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다.

펀딩상품의 투자자 보호장치로는 시그넷 이브이의 5만주의 주식의 담보설정 처분승낙서를 담보로 이용했다.
평가액은 5억5000만에 다다르며, 장외주식 마켓에서는 시그넷 이브이의 주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추세에 있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가이드라인의 시행 이후 주춤하는 듯 했던 P2P금융은 저금리, 유동성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긴축의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제도적인 뒷받침이 뒤따라 준다면 또 다른 한국경제의 축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펀딩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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