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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메이크업 브러시' 때문에 실명할 뻔 한 여성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5 14:12

수정 2017.08.15 14:15

[사진=라이트 페이스북]
[사진=라이트 페이스북]

메이크업 브러시를 세척하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했다가 위험한 박테리아에 감염된 여성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살고있는 케이티 라이트는 최근 미간 쪽에 올라온 여드름을 발견하곤 제거하기 위해 직접 짰다.

그런데 한 시간 만에 엄청난 통증이 찾아왔다. 상처 부위는 물론 얼굴 전체가 부어올라 제대로 눈을 뜰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급하게 응급실을 찾은 라이트는 의사로부터 뜻밖에 답을 들었다. 여드름인 줄 알았던 뾰루지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봉와직염이었다.
이 사태의 원인은 눈썹 브러시 때문이었다.


라이트는 퉁퉁부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균이 뇌와 눈에 퍼질 수도 있다는 걸 몰랐다. 그랬다면 눈이 멀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굴에 사용하는 메이크업 브러시를 깐깐하게 관리해야한다"면서 "제발 화장 도구를 자주 씻으라"고 강조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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