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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4부, 국정농단 사건 '공소유지' 전담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8 10:41

수정 2017.08.18 10:41

서울중앙지검의 4개 특수부 중 특수4부가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검찰의 중요 과제인 국정농단 사건 재판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공소유지를 위해 중앙지검 특수4부를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공판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지검 특수부는 대검 중수부 폐지 이후 부정부패와 대기업 비리 등 특별수사를 맡아왔다.
특수4부는 지난해 롯데 비자금 사건 수사에 투입됐고, 효성그룹 일가의 업무상배임 고발 사건도 배당받았다.

앞서 지난 10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중앙지검 특수4부장에는 같은 청 특수2부 부부장 출신인 김창진 부장이 보임됐다.


김 부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의 구속 기소에 참여한 바 있어 애초 특별공판팀 개편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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