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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취임 100일' 文대통령 지지율 78%"... 역대 2위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8 17:11

수정 2017.08.18 17:1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종교의식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종교의식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히 70%대 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는 대통령 직선제 헌법 개정 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질문에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와 동일하며 이로써 4주 연속 70% 후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15%,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은 서민을 위한 노력 및 복지확대(19%)와 소통 잘함 및 국민공감 능력(19%)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5%)가 뒤를 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과도한 복지(16%), 보여주기식 정치(11%), 독단적·일방적(9%), 북핵 및 안보(8%)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시점의 직무수행 긍정률 평가 중 김영삼 전 대통령 83%(1993년 6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7%로 전주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전주와 동일한 11%, 바른정당은 1%포인트 상승한 7%를 나타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 4%로 전주와 동일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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