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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온비드'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 등록하면 입찰준비 끝! 참 쉽죠?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0 18:12

수정 2017.08.20 18:12

사고싶은 물건 검색해 입찰 참가 보증금 납부하면 절차 마무리
압류부동산 권리관계 확인 필수 현장방문해 매물 직접 살펴봐야
'물건검색' 메뉴를 사용하면 자산구분, 용도, 입찰기간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온비드'의 물건검색 화면.
'물건검색' 메뉴를 사용하면 자산구분, 용도, 입찰기간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온비드'의 물건검색 화면.

컴퓨터(PC)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온비드 공매에 참여할 수 있다. PC 이용자는 온비드 홈페이지를, 스마트폰 이용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온비드'를 이용하면 된다.

PC든 스마트폰이든 공매에 참여하기 위해 첫번째로 할 일은 회원가입이다. 회원가입 후에는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캠코는 온비드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비드 전용 인증서를 제공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등록을 마쳤다면 입찰을 위한 준비는 끝난다.

■매물검색부터 입찰서 작성까지

이제 사고싶은 매물을 검색할 차례다. 소재지, 용도, 가격 등 자신이 원하는 매물과 관련된 단어가 무엇이든 검색하면 된다. 지도를 이용해 지역별로 매물을 찾을 수도 있다. '지도검색' 메뉴에서 관심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속한 매물을 볼 수 있다. 또 '물건검색' 메뉴를 사용하면 지역뿐만 아니라 자산구분, 용도, 입찰기간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한 온비드 이용자는 "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국유재산을 선호하는 편인데 내가 원하는 조건대로 검색할 수 있으니 편리했다"고 강조했다.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테마물건' 메뉴로부터 도움을 얻으면 된다. 이 메뉴를 통해 인기 있는 매물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상위 20개 물건이나 지역, 클릭수가 높은 상위 20개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고싶은 매물이 생겼다면 입찰서를 작성해야 한다. 물건정보 화면 아래에 있는 '입찰참가' 버튼을 누르면 입찰서 작성 화면으로 이동한다. 입찰서 작성 후에는 보증금을 납부해야 입찰절차가 끝난다. 보증금은 유찰 시 환불받을 수 있다.

■공고 확인과 현장방문은 필수

공매 물건은 매각기관과 재산 종류에 따라 매각사유, 공매절차 등 점검해야 할 사안이 다르다. 매각기관의 공고내용과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가령 캠코의 압류 부동산은 입찰 참가 전 등기부등본과 공매재산명세를 통해 권리관계를 분석하지 않으면 낙찰 후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볼 수 있다. 공공기관 동산은 인도 의무가 낙찰자에게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찰 전에 어떤 지역에 위치한 기관이 매각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온비드로 아파트를 장만한 한 이용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입찰을 했다가 덜컥 낙찰을 받았는데, 아무 계획도 없던 상태에서 낙찰을 받으니 신경 써야 할 일이 엄청 많았다"며 "신축 아파트나 보존등기가 안 나온 물건의 공매에 입찰하는 사람들은 공고뿐만 아니라 은행의 대출조건도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장방문은 필수다. 캠코 역시 온라인에서 보는 매물과 눈으로 직접 본 매물의 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입찰 참여자에게 현장방문을 권한다.
온비드를 통해 카페를 창업한 한 50대 남성은 "현장을 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어 입찰 전에 현장을 방문했다"며 "직접 가보니 주변상권 환경과 내부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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