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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러·CIS 광고시장 점령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7:17

수정 2017.08.22 17:17

CIS 1위 광고회사 선정
제일기획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광고시장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일기획은 카자흐스탄 법인이 최근 중앙아시아 최고 권위의 광고전문매체 '애드아시아'가 선정한 현지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순위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현지법인 설립 후 4년만의 쾌거다. 현지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순위는 매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있는 모든 광고회사의 광고제 수상 실적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제일기획 카자흐스탄 법인은 △카자흐스탄'국민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의 성공과 노력을 그린 삼성전자 '성공의 상징' 캠페인 △ 무하마드 알리, 프레디 머큐리 등 셀레브리티들과'커피로 잠을 깨고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연결한 현지 1위 '맥커피'의 광고 캠페인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및 지역 주요 광고제에서 40개의 상을 받았다. 그 결과 총점 355점을 얻으며 글로벌 1위 WPP 계열 지포스그레이(2위,98점), 글로벌 4위 인터퍼블릭 계열 FCB알마티(3위,68점) 등을 여유있게 제쳤다.


제일기획 러시아 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오버 더 호라이즌' 캠페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라트비아 등에서 열린 동유럽권 최고 권위의 광고제들에서 17개째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장기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의 남녀가 삼성 기어VR을 통해 고향의 모습을 가상 체험하는 모습을 담아낸 '마더랜드' 캠페인은 유튜브 조회수 합계 400만회를 넘겼다.

광고 캠페인들이 연 이어 성공하면서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러시아 1위 가전판매업체 '엠비디오'를 광고주로 신규 영입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도요타, 펩시 계열 주스 브랜드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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