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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로 스타벅스 커피 주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8:10

수정 2017.08.22 18:10

음성 결제까지 연내 서비스
#. 모닝커피를 꼭 마시는 직장인 김 모 씨. 매일 출근시간 버스에서 내리기 전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사이렌 오더' 기능을 통해 커피를 사전주문하고 결제한 뒤 매장에서 커피를 받아 사무실로 가곤 했다. 하지만 이젠 집 안에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인공지능(AI) 비서 '누구'에게 "아리아, 회사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카페라떼 주문해줘"라고 음성명령만 내리면 된다.

SK텔레콤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 '누구(NUGU.스마트 스피커)' 이용자는 연내 음성명령으로 스타벅스 음료를 사전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커피업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와 AI 음성인식 기반 커피주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와 '누구'의 기능을 연동해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도 '누구'를 탑재해 운전자가 음성명령으로 커피를 주문토록 하는 것은 물론 차에 탄 채로 주문.수령이 가능한 매장(드라이브 쓰루) 등 주변 매장 탐색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애용자에게 쉽고, 편리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주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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