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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LG V30, DSLR급 카메라기능 무장.. 음성으로도 잠금화면 해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9:15

수정 2017.08.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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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V30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는 전통적으로 V 시리즈에 카메라나 오디오 등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해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선보일 LG전자 V30도 듀얼카메라에 조리개값 F1.6을 지원하고, 카메라 렌즈는 글라스 소재를 채택해 전문가급 카메라를 최대 강범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DSLR)에 못지 않은 높은 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현장에서 하반기 전략폰 V30를 발표한다. LG전자가 IFA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30는 전작처럼 듀얼 카메라를 지원한다.
듀얼 카메라는 전작 대비 크기를 30% 줄인 최소현 모듈로 구현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을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V30는 또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DSLR) 등 고급 카메라에 많이 쓰이는 글라스 소재 렌즈를 채택했다. 최적의 색감과 질감을 구현하기 위한 것인데, 후면 카메라의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채택했다. 글라스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의 디테일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렌즈는 시중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 F1.6을 지원한다. 조리값은 1에 가까워울수록 조리개가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환경에서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작인 V20의 경우 F1.8을 지원했다. 카메라 기능 중 '전문가 모드'를 이용하면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에 적용된 조리개 값, 화이트 밸런스, 셔터 스피드 등을 그대로 적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사진 중 현재 찍으려는 피사체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을 하나 선택해 전문가 모드를 적용하면 전문가 사진과 비슷한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진 위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많이 이용되는데, 이 기능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V30는 '열려라 참깨' 같이 이용자가 취향대로 설정한 키워드로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는 '키워드 잠금해제'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을 통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열려라 참깨' '화면 켜' 같은 키워드로 잠금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 손을 대지 않고 화면이 켜진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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