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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짱 오랜만이야.. 24일 KLPGA 투어 출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19:59

수정 2017.08.22 19:59

13개월 만에 국내대회.. 24일 KLPGA 투어 출전
보미짱 오랜만이야.. 24일 KLPGA 투어 출전

이보미(29.혼마골프·사진)가 금의환향했다. 24~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51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보미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3개월 만이다.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보미는 JLPGA투어서 통산 21승을 거두고 있다. 2015-2016시즌에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JLPGA투어 역사상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보미가 처음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체력 고갈로 부진했다. 그러다 지난주 CAT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그런 점에서 국내 원정 발걸음은 훨씬 가벼워졌다. 샷감이 올라온데다 대회장이 '텃밭'이나 다름없어 KLPGA투어 개인 통산 5승째도 바라볼 만하다. 이보미가 하이원리조트 오픈에 출전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이보미는 고등학교 시절 이 골프장에서 연습했다. 따라서 누구보다도 코스를 잘안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경쟁 상대들이 녹록치 않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김지현(26.한화)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상금 순위 2위,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21.토니모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정은은 목표인 대상 수상을 위한 고삐를 이 대회에서도 바짝 당기겠다는 각오다.
이보미와 함께 일본에서 활동하며 J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강수연(41)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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