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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잎담배 농가 일손돕기 봉사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2 20:06

수정 2017.08.22 20:06

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잎담배 산지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KT&G는 국내 담배업체 가운데 국산 잎담배를 유일하게 구매하고 있다.
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잎담배 산지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KT&G는 국내 담배업체 가운데 국산 잎담배를 유일하게 구매하고 있다.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충남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KT&G에 따르면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다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과의 상생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KT&G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다. 아울러 영농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잎담배 경작농민의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으로 모두 1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앞으로도 농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전수에도 힘쓰는 등 상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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