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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공개] 듀얼카메라-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패블릿 제왕' 입증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3 16:14

수정 2017.08.23 16:27

【뉴욕(미국)=이설영 기자】세계 정보기술(IT) 전문가들 사이에 갤럭시노트8이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의 제왕' 다운 최강의 기능을 갖췄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굳어지고 있다. 갤럭시노트8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8이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면에 버튼을 완전히 없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화면 몰입감을 높이는 등 패블릿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아직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갤럭시노트8의 기능에 대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티저 영상 통해 최강의 갤노트8 듀얼카메라 '귀띔'
후면 카메라의 듀얼렌즈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티저 영상
후면 카메라의 듀얼렌즈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티저 영상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이 삼성전자의 패블릿 시장 최장자리를 굳히는 결정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8 관련 티저 동영상에서 듀얼렌즈를 통한 줌 기능과 화질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8의 후면 카메라에 2배(2X) 광학 줌(Zoom)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디지털 줌 기능은 줌인(Zoom in) 촬영 때 화질이 떨어지는 맹점이 있는데 광학 줌은 실제 렌즈가 이동하기 때문에 2배까지 사진을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8의 카메라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강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통해 창의적인 작업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에 홈 화면 없앴다
디자인에서도 갤럭시노트8은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차별을 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홈버튼이 없어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다. 갤럭시노트8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물리 홈버튼이 있던 자리까지 디스플레이로 채워 전면에는 카메라 렌즈와 홍채인식을 위한 적외선 렌즈만 남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을 것이라는게 시장의 예측이다.

지문 인식 스캐너 위치는 기기 뒷면으로 옮겨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갤럭시노트8 전면에는 영화를 보거나 문서작업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이 사라지는 셈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전작인 갤럭시노트7 보다 커져 16㎝(6.3인치)가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대)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4인치 이하 8560만 4380만 2270만 1310만 920만 700만 710만
4~5인치 6억1170만 4억2360만 3억6430만 3억3980만 3억1690만 2억9740만 2억9210만
5~5.5인치 4억4750만 5억7030만 6억3880만 6억8400만 7억2880만 7억6390만 7억9550만
5.5~7인치 2억9250만 4억3570만 5억910만 5억6600만 6억770만 6억5320만 6억7930만
(스태티스타)
커지는 패블릿 시장, 갤럭시노트가 주도한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3.97㎝(5.5 인치) 이상 화면크기의 패블릿폰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족, 모바일 업무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전문 사이트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패블릿의 판매량은 올해 5억910만대로 5억대를 돌파한 뒤 2019년에는 6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7㎝(5인치) 이하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드는 대신 5인치 이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급속히 늘고 있는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영역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패블릿 시장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8이 최강의 기능과 2년의 대기수요까지 끌어안으면서 확고한 최강의 위치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8가 본격 출시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주도하는 IM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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