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항공, 프리미엄 화물운송 실적 고공성장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3 09:06

수정 2017.08.23 09:06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화물 운송 실적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화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의약품, 백신과 같은 온도 민감성 화물 수송량이 48% 증가하고, 생동물 운송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화물부문 상반기 매출은 5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0억원 늘어난 규모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수익 프리미엄 화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송화물, 생동물, 신선화물, 의약품, 민감성 반도체 장비 등 고수익 품목 운송에 대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특수화물 운송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7000t이 넘는 체리 운송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달성한 최대실적 5300t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5년 체리수송량 3800t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배 가까이 수송량이 늘어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유지로 일반 생동물보다 운송이 더 까다로운 말, 돼지도 올해에만 각각 90마리, 870마리를 수송했다. 지난 5월에는 축적된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살려 제주 앞바다로 방류하는 남방큰돌고래 2마리를 운송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신선식품 및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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