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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노트8] '최강스펙' 갤노트 2년만에 귀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3 17:49

수정 2017.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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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8 뉴욕서 공개.. 홍채.지문인식.삼성페이 탑재
업그레이드된 S펜.빅스비에 깜짝 혁신기능 기대감도
[베일 벗은 갤럭시노트8] '최강스펙' 갤노트 2년만에 귀환

【 뉴욕(미국)=이설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개발한 가을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갤럭시노트8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각종 신기능과 디자인이 잇따라 유출되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은 홍채, 지문 등 생체인식 시스템을 갖춘 데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성능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노트의 대표적 기능인 스타일러스펜 'S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포부다. 사실상 2년 만에 공개하는 갤럭시노트 제품인 만큼 안전성은 물론 혁신을 담고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8 출시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맡은 IM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S펜 혁신에 '관심 집중'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의 가장 혁신적 기능은 단연코 S펜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성능에 대해 일절 입을 다물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갤럭시S8은 사전에 지능형 인터페이스인 '빅스비'를 탑재하고, 특장점을 미리 밝힌 것과 대조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8과 관련해 공개한 티저 동영상을 통해 '더 큰일을 하세요(Do bigger things)'라는 메시지를 전달, 갤럭시노트8이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 대표주자에 걸맞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S8을 공개하면서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는 '덱스' 기능을 깜짝 발표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갤럭시노트8에도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깜짝 혁신기능을 탑재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8 '듀얼엣지' 디자인 계승

갤럭시노트8의 전체적 디자인은 갤럭시S8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의 경우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하고(베젤리스), 18.5대 9 비율의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표현했다. 갤럭시노트8에도 베젤리스 화면에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갤럭시노트8은 16㎝(6.3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S8에 적용한 것처럼 글로벌 모델은 엑시노스8895를, 미국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채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올 초에 나온 갤럭시S8+(3500㎃h)보다 작은 3300㎃h를 채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S펜 탑재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배 광학줌을 지원하고, S펜을 통한 카메라 편집기능도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ronia@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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