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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미래 청사진 사라진 삼성.. 세계 최고 실적은 '모래성' 外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08:34

수정 2017.08.28 08:43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미래 청사진 사라진 삼성.. 세계 최고 실적은 '모래성' 外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돼 회사 집무실 대신 법원을 오갈 동안 공교롭게도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실적은 냈다 하면 사상 최대였고, 주가도 역대 신고가를 연일 썼다. '맞수' 애플과 인텔도 제쳤다. 반삼성 인사와 호사가들은 "총수가 없으니 사업이 더 대박 난다"며 전문경영인(CEO) 체제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와 전문가들은 여론의 호도에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총수 부재가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지금의 삼성은 '화무십일홍'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총수 없어 더 잘나가는 삼성?"

27일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14조원 가운데 8조원은 반도체에서 나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결단력과 책임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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