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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메디컬그룹의 코라클, 오라클피부과 말레이시아 개원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4:30

수정 2017.08.28 14:30

오라클메디컬그룹의 코라클, 오라클피부과 말레이시아 개원


오라클메디컬그룹 해외병원사업 지주회사인 코라클은 말레이시아의 굴지 헬스케어 기업인 HSC메디컬센터와 함께 합자(Joint Venture) 형식으로 이달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오라클피부과(Oracle Beauty Center)를 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오라클피부과병원은 최초의 한-말 합작병원으로서 오라클의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로써 현지인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의 의료관광객도 상당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해외진출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말레이시아 뷰티 클리닉 진출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이 진출한 쿠알라룸푸르는 170만여명의 인구와 1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최근 국민 건강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과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연간 80여만명에 달하는 의료관광객의 상당부분을 유치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의료산업의 중심지이다.


오라클피부과가 위치한 HSC빌딩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유현석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와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오준 전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가 참석해 병원 설립에 힘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Dato 권병하 헤니 권 코퍼레이션 회장, 이병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 이승곤 KOCHAM 말레이시아 회장, 이태수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코라클 백승민 대표는 "본 쿠알라룸푸르 지점의 매출과 수익을 안정화 시킴과 동시에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해외의료관광 센터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의료의 해외진출에 대한 공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영우 오라클메디컬그룹 회장은 "이미 포화된 국내 의료 시장을 넘어, 선진 의료기술, 장비, 인력을 해외로 진출시켜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의료산업의 전반적 성장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HSC와 함께 80억원의 국내외 자본과 다수의 인력을 투입하여 말레이시아 지역에 10여개의 오라클피부과를 추가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오라클피부과 성형외과 △오라클코스메틱(메디컬 화장품) △텐텍(피부과 의료기기 제조) △더마몰(피부성형 포털) △텐소프트(피부성형전자차트 개발) 등을 운영하는 미용의료 헬스케어 회사이며 향후 미국, 러시아, 중동, 인도에도 진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의 코라클, 오라클피부과 말레이시아 개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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