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웨스틴조선, 투숙객 무료 '핸디' 서비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9:34

수정 2017.08.28 19:34

국내외 전화.무제한 LTE 데이터 제공
호텔서비스에도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8일 스마트폰 형태의 '핸디'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핸디 기기는 호텔 내 전 객실에 배치되며 투숙객들은 무료로 핸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노상덕 총지배인은 "해외 및 국내 고객의 편리성을 강화시켜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핸디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호텔 업계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형태의 핸디는 호텔 내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국내외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LTE 인터넷 데이터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웹 서핑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로밍을 하거나, 인터넷을 쓰기 위해 와이파이를 찾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근처 관광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도시 관광 가이드 정보가 탑재되어 있으며, 공연 티켓도 핸디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 터치 호텔 서비스가 핸디에 탑재돼 있어 해외 고객뿐 아니라 아니라, 국내 고객도 호텔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인룸다이닝 주문뿐 아니라 슬리퍼, 수건, 욕실용품 등 호텔 어메니티 주문 및 객실 정비 요청 서비스까지 원격으로 가능하다.
호텔 외부에서 업무를 보다가도 간단한 입력으로 호텔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핸디를 통한 어메니티 원격 주문 기능은 전세계에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한편 호텔은 핸디를 통해 부대시설 이용 안내, 레스토랑 프로모션 등 고객이 투숙 중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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