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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허리 통증으로 다시 병원행(종합)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0 12:04

수정 2017.08.30 12:04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에서 나와 다시 병원을 찾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는 날이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와 외부 기관인 병원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의료진은 허리 통증 진단 외에 위 등 소화기관 검사 등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1차례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발가락 통증은 현재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이후 허리통증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형집행법에 따라 금일 외부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병증과 치료사항 등은 개인정보에 해당해 상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형집행법 37조는 ‘소장은 수용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교정시설 밖에 있는 의료시설에서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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