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텀페이퍼 수상작] 일탈속에 숨은 불만 없애… 부산관광에 보탬 되길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0 20:06

수정 2017.08.30 20:06

대상 (부산광역시 시장상) 수상소감
김영휘(경북대).홍기명(서울대)
부산 관광에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어떤 욕구가 있고 부산시가 어떤 방법으로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어떡하면 중국인 관광객이 만족할 만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10일 정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중국인조차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뭘 원하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어떤 관광지를 보고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정작 당사자들도 무엇을 만들어야 좋을지를 예측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예측 방법의 하나로 중국인 관광객의 일탈을 떠올렸고 그 일탈 속에는 그들이 강력한 미충족된 욕구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논문의 주제를 잡고 분석틀을 만들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


평소부터 우리 사회를 어떻게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번 텀페이퍼 현상공모전 주제들은 모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문제점이 있다면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는 것, 그래서 그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텀페이퍼 현상공모전의 경우 실행방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언론사를 통해 사회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응모하게 됐다.


내놓은 내용에 비해 너무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국가에 기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이번 아이디어가 가급적 현실에 적용돼 중국인 관광객들의 부산관광을 더욱 즐겁게 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영휘(경북대)·홍기명(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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