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텀페이퍼 수상작] 해양 빅데이터 활성화 위해선 공공기관 협력 중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0 20:18

수정 2017.08.30 20:18

우수상 (학생) 수상소감
김은영.정고은(한국해양대)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메일을 받고 우리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매일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준비한 논문이지만 수상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연구에 의의를 두고자 했다. 하지만 노력의 결과가 담긴 메일을 보니 눈물이 차올랐다.

누구보다 부산과 부산항, 해운산업에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배워 준비해온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학교에서 바라보는 부산항대교가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학부생활을 보내면서 부산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는데도 혼동되는 개념이 다수 있어 연구하고자 했다.
그러던 와중에 부산파이낸셜뉴스에서 주최하는 제5회 텀페이퍼 현상공모전을 보게 됐고 이 연구를 심화해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

2010년 호황기를 끝으로 지금까지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못해 해운시황이 떨어지고 있다. 세계 5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해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1의 항만도시이자 해운 관련 산업의 집중도가 최고인 도시다. 이에 해운산업의 부흥과 이를 통한 부산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동삼혁신지구 조성사업이다.


해양.수산분야의 연구개발 허브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동삼혁신지구에는 유관기관이 이전해오고 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정보교류와 상호 협력방안의 논의는 부족하다고 본다. 우리는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4차 산업혁명의 언어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적극적인 도입 의지와 협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김은영·정고은(한국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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