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텀페이퍼 수상작] 익숙한 우리 지역,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0 20:28

수정 2017.08.30 20:28

입선작 (학생) 수상소감
이아은.조문수(부산대)
열심히 준비했지만 서툴다는 생각에 흔히들 말하는 '참가에 의의를 두자'고 얘기하곤 했는데, 수상 소식을 들은 지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우리 은근히 많이 기대했구나' 싶다.

이번 공모에 제안한 프로그램은 철저한 직접경험에 의해 나오게 됐다. 일평생 서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관광학도로서 왜 우리 지역은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언급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얼마 전 어린 시절 자주 가던 을숙도 주변을 오랜만에 산책하던 중 낯설고 새로운 건물이 눈에 띄었다. 부산현대미술관이 낙동강 하구지역에 건립 중이라는 말을 전해 듣자마자 '미술관이 여긴 왜? 너무 뜬금없다. 여기까지 사람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지역에 익숙하고 그 지역을 좋아하는 나조차 이런 생각을 하는데 서부산, 특히 낙동강 하구유역을 잘 모르는 관광객에게는 현대미술관과 그 인근의 관광프로그램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마침, 우연히 이번 공모전을 접하게 됐고 평소의 이런 궁금증을 확대시켜 해결방안을 제시해보려 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살아왔고 익숙한 이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는 서부산을 바라볼 때 항상 뿌듯하고 좋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이아은·조문수(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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