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페이퍼 수상작] 입선작 (학생),대한민국 컨테이너 선사를 위한 선박금융 정책 제안

제5회 부산파이낸셜뉴스 Term-Paper 공모전 수상작
이지훈(한국해양대)
설립 앞둔 한국선박금융공사에 방향 제시

이지훈(한국해양대)

대한민국 제1의 컨테이너선사였던 한진해운이 몰락하면서 대한민국의 컨테이너 시장은 침체됐으며 한진해운 청산 당시 부산항도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논문은 대한민국 컨테이너 선사들을 지원하고자 부산에 설립 예정인 한국선박금융공사의 정책을 제안하고자 했다.

궁극적으로 컨테이너선사들의 성장과 한국선박금융공사의 성공적인 정책은 컨테이너항만 도시인 부산 경제.금융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현황과 한국 컨테이너 시장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은 한진해운 청산 후 운임이 반등돼 회복하는 듯했으나 지속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동서 무역이 줄고 남북 무역이 늘면서 수익의 전체 파이가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 속에 한국 컨테이너 시장은 컨테이너선사들이 체력마저 없다.

논문이 제안한 정책은 선박금융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컨테이너 선사들의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크게 '기존 선박금융 정책 강화'와 '새로운 선박금융 정책과 방향'의 두 가지 부분으로 구분된다.

기존 선박금융 정책 강화로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의 기능 강화와 한국선박해양의 지원 범위 확대가 있다.

새로운 선박금융 정책으로는 FFA와 함께 해운거래소에서 다룰만한 '선박 수입에 대한 옵션'이라는 파생상품을 제시했다. 아울러 비정책기관의 선박금융 참여를 위해 '스와프은행' 'RG펀드' '한국선박금융공사의 자본구조 방향을 제안했다.

저자는 본 연구가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의 성공적인 출범 및 컨테이너선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글로벌 항만이 위치한 해양수도 부산으로의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