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완벽한 신랑감 찾기.. 77번째 남성과 만난 英여성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4 14:52

수정 2017.09.04 15:05

[사진=안나 트위터]
[사진=안나 트위터]

첫 데이트만 77번째. 완벽한 신랑감을 만나기 위해 지난 2년간 80명에 가까운 남성들과 만났다는 안나 히튼(29)씨의 사연을 8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안나는 지난 2년간 77명의 남성들과 첫 데이트를 했다. 무려 5일에 한 번 꼴로 새로운 남성을 만난 셈이다.

그는 심지어 지난 4월 영국 ITV의 데이팅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해 애타게 자신의 반쪽을 찾고 있다.

안나가 이렇게 끊임없이 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내년 5월 그가 서른 살이 되기 전 결혼을 하기 위해서다. 안나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결혼을 했거나,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나 혼자만 남았다"고 말했다.


[사진=안나 트위터]
[사진=안나 트위터]

안나는 자신이 꽤 까다로운 눈을 가졌다고 인정했다. 안나는 만난 남성들을 외모, 성격, 스파크 등을 포함한 20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그는 "신경증인 것처럼 보이지만 나와 맞지않는 사람을 고르느니 혼자인게 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녀의 이상형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안나는 큰 키에 럭비 선수같은 몸매, 옷을 잘 입는 유머러스한 남성을 원했다. 여기에 특별히 분홍색 셔츠가 단정하게 잘 어울린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안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남성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30살이 되기 전에 100명까지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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