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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북핵·ECB금리결정 임박 혼조세 ‘뚜렷’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7 08:53

수정 2017.09.07 08:53

유럽 주요 증시는 북한 핵실험 이후 불거진 미국과 북한 양 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임박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5% 하락한 7,354.13으로 거래를 마치며 북핵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01.41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29% 오르며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12,214.5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435.37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42% 상승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가 잠재 리스크로 부각된데다, 오는 7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자동차주는 투자회사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주는 허림케인 어마(Irma)에 대한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다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크라이슬러는 4.27%, 폭스바겐과 BMW는 1.63%, 1.57% 올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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