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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강남 재건축 하락세 멈추고 보합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8 17:48

수정 2017.09.08 17:48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 규제를 목표로 한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달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상승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단지 가격은 '보합' 전환했다. 8.2대책 발효 이후 지난 달 25일(-0.03%)과 이달 1일(-0.12%)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지만 이번 주에는 보합을 보인 것이다.

개포주공이나 둔촌주공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해 가격이 오르면서 이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측은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0.02%)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 8.2 대책 발표 이후 거래시장이 침체되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반면 △관악(0.19%) △광진(0.19%) △서대문(0.19%) △송파(0.14%) △강북(0.14%) △종로(0.11%) 등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값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부동산114측은 설명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6%) △위례(0.06%) △판교(0.05%) △분당(0.03%) △일산(0.02%) △중동(0.01%)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피한 평촌은 비산동과 호계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14%) △광명(0.09%) △고양(0.08%) △의정부(0.07%) △인천(0.07%) △시흥(0.07%) △의왕(0.06%) △김포(0.04%)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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