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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 사업부문 고른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키움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08:55

수정 2017.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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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ZKW 인수 추진과 함께 주가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반등했으며, V30 효과로 모바일부문 MC 적자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목표가를 11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증권사 측은 LG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요건으로 ▲ZKW 인수 추진과 함께 자동차 부품(VC) 사업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고, ▲V30의 선전으로 휴대폰 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며 ▲하반기 실적도 가전과 TV의 호조로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 등을 들었다.


이어 3·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5700억원에서 6146억원(전년 동기 대비 YoY 117%)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휴대폰의 적자폭이 크겠지만, 이 보다는 가전과 TV의 실적 호조가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며 "가전은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에 이어 무선청소기까지 성공 대열에 합류하면서 특히 국내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은 9월부터 V30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 북미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전략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고, 전작 V20의 판매량(4분기 110만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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