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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몽골 노선 전세기 운항...지방공항 부정기편 확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09:06

수정 2017.09.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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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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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몽골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는 등 지방공항 기점 국제선 부정기 편을 집중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오는 23일과 28일 왕복 2회 운항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몽골 노선 부정기편 운항이 그동안 국영 몽골항공이 주도했던 양국간 전세기 시장에 제주항공이 가세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몽골인은 4만730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5% 증가했다. 몽골을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1만6800명에서 올해 2만9800명으로 81% 늘었다.

현재 양국간 정기노선은 인천을 기점으로 대한항공과 몽골항공, 부산을 기점으로 에어부산과 몽골항공만 운항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 한-몽골 항공회담이 예정돼 있다.

몽골 노선에 이어 제주항공은 9월과 10월 중에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나고야, 타이완 타이베이 등 2개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준비 중이다.
또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필리핀 마닐라 노선 등에도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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