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北 추가도발 예고..."美와 실제적인 균형 이룰 것"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07:57

수정 2017.09.13 07:5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대해 북한이 13일 "전면 배격한다"며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결의 2375호는) 우리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의 산물"이라고 한 '북한 외무성 보도'를 전했다.

북한은 "미국의 주도 밑에 또다시 감행된 불법 무도한 제재결의 채택 놀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계기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반(反) 공화국 제재 압박 책동으로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고 무장해제시키며 핵무기로 우리를 깔고 앉으려는 미국의 기도가 명백해진 이상 우리는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루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힘을 다져나가는 데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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