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제품, 콜라보 아니면 퓨전 .... 다른 분야와 협업제품 인기

최근 전혀 다른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신메뉴가 외식업계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커피와 녹차를 조합한 공차코리아의 '더블 그린 카페라떼', 오른쪽은 롯데제과와 협업한 멕시카나의 '치토스 치킨'


최근 전혀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제품들이 외식업계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동서양의 식문화, 혹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퓨전풍의 제품을 뛰어넘어 상식을 깨는 신메뉴와 마케팅 기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로 녹차와 홍차 등을 베이스로 한 음료를 주로 출시해 온 공차코리아는 최근 커피와 녹차를 주재료로 하는 ‘더블 그린 카페라떼’를 출시했다. 녹차라떼와 커피라떼를 조합하여 만든 이 음료는 통상 단맛이 강한 다른 라떼류와 달리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13일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제주산 녹차인 말차에 부드러운 산미를 가진 공차 커피를 더해 풍성한 맛과 진한 가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녹차와 커피를 하나의 음료로 만든다는 발상이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이라면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곳도 있다. 치킨업체인 멕시카나는 롯데제과와 협업으로 만든 신메뉴인 ‘치토스 치킨’을 출시했다. 스낵류와 치킨이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맛을 내는 과자가 시장에 출시된 적은 있지만 과자 맛 치킨은 흔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제품이다.

멕시카나 측은 “색상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과 구별되는 매콤 달콤한 맛으로도 롯데제과의 과자 치토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제품”이라면서 “치토스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그려진 홍보포스터까지 측면에서 치토스의 과자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전통의 인절미와 서구식 도넛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었던 던킨도너츠는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도넛 6개 이상을 구입하면 마음의 소리 캐릭터를 100원에 제공하고 에코백 등에 부착할 수 있는 핀버튼은 5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마음의 소리’는 오프라인 단행본 출판에 이어 TV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마음의 소리가 10대 청소년부터 30대 직장인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웹툰”이라면서도 “미국이 본고장인 도넛에 순수 한국식 캐릭터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