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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15:00

수정 2017.09.13 15:00

군수용 환경시험 공인성적서 발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영천 소재)가 최근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시험기관 인정제도인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정마크(공인기관 인정번호 KT196)를 획득했다.

KOLAS 인정제도는 국가표준기본법 제23조, 동법 시행령 제16조 및 국제 기준에 따라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시험기관과 국가공인 검사기관 인정제도를 합리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제도다.

KOLAS 평가사들에 의한 숙련도 평가, 서류평가(메뉴얼, 절차서, 지침서와 관리문서 75종), 3일간의 현장평가 및 인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되며, 유효기간은 4년.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2013년 7월부터 내년 6월 까지 5년간사업비 370억원(국비 220억, 지방비 150억)을 투입, 항공전자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지난해 5월 본 센터가 준공되고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항공전자 장비 및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이 구축, 기업의 시험·평가·품질관리의 비용 및 시간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전투능력 증강을 위한 내부무장 공간, 항공전자, 추진향상 및 국산화 적용 가능한 모든 부문에 적용될 부품들이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 구축된 장비들로부터 환경 및 전자기기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평가를 받는 주 고객 대상품이 된다.

기업대상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최초로 완전 구비, 국내 독자 무장통합 및 성능개량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황영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장은 "국내외 항공전자시험 전문기관(방위사업청, 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위사업 관련 기관)과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회사와 시험평가 전문기관 협약 추진방안 모색과 항공전자부품의 일부 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DT&C,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항공전자분야 시험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계획과 해외 글로벌 기업 및 전문기관과의 협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공군의 항공기뿐만 아니라 육군, 해군의 전자부품 시험평가를 위해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 기술교류체계를 구축, 명실상부한 항공전자시험 평가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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