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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다운사이징’,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

입력 2017.09.13 16:01수정 2017.09.13 16:01


맷 데이먼 ‘다운사이징’,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어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다운사이징’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다운사이징’은 인구과잉, 환경오염 등으로 종말이 가까워진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간 축소 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이 개발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인간의 몸이 손바닥만하게 작아진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화되면서 펼쳐지는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내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인구 과잉으로 인해 벌어질 재앙에 대비하여 발명된 인구축소 프로젝트 다운사이징. 이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몸은 부피가 0.0364% 줄어들고, 소비하는 돈은 일반 사이즈의 사람들과 비교하여 0.4%에 지나지 않으며, 환경오염도 현저히 줄어들어 인류의 미래까지 기여 하는 일석이조의 선택이 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시술을 선택한 맷 데이먼은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 레저랜드에서 파라다이스와도 같은 삶을 살며 밝은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아니란 걸 깨닫지”라는 맷 데이먼의 대사는 축소된 신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스토리를 상상하게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다운사이징’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제 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초청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사이드 웨이’와 ‘디센던트’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장르를 불문하고 최고의 연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맷 데이먼, ‘마더!’의 크리스틴 위그, ‘007 스펙터’의 크리스토프 왈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가 모아진다. 올 겨울 개봉.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