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산은, 북핵 리스크에도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16:37

수정 2017.09.13 16:37

산업은행이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3일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멀티플 트랜치(Multiple-Tranche) 구조로 발행됐으며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 5년 6개월 만기 고정금리 3억5000만달러, 지난 2월 발행한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추가발행 1억5000만달러로 구성됐다. 멀티플 트랜치는 만기, 금리(변동·고정) 등이 다른 여러 조건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북핵 이슈로 인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이후 처음 발행된 것으로 국내 기관의 해외채 발행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국내 기관의 해외채 발행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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